[ 연신내 ] 전주대감 감자탕 뼈해장국
전주대감 감자탕 뼈해장국
감자탕
매일 먹던 것만 먹기는 애매한데,
그렇다고 너무 새로운 메뉴를 도전하기는 싫은 날이 있습니다.
머리굴리기 귀찮을 땐 국밥류가 최고죠.
뼈해장국. 돼지국밥. 순대국밥등등을 서칭해보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사실 감자탕 하면 동원집을 주로 가는 편이긴 한데,
저녁 시간이 늦었는데 한번 더 이동하기는 애매해서 근처에 있는 집을 찾다가 보니 발견했네요.
한상셋트라는 감자탕+보쌈+굴(겨울한정) 메뉴가 있네요.
하지만 일행은 저랑 친구 단 둘뿐.
저 정도 볼륨의 메뉴는 그래도 셋 이상은 되어야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뼈해장국으로 먹을까 어쩔까 하다가 감자탕 소짜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감자탕 소 32,000
수제비 2,000
기본찬은 소량의 야채-당근과 고추-와 김치 두가지가 나오네요.
김치가 달달합니다. 보쌈을 하는 집이라 그런가봐요. 보쌈김치 특유의 달달함이 강하네요.
감자탕도 엔간하면 준비가 다 되어있으니 준비되어 서빙되는 속도는 빠른편입니다.
이걸 푹 끓여서 개인 입맛에 맞는 국물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죠.
전 뭔가 맑고 개운한 느낌보다는 녹진한 느낌의 감자탕을 선호합니다.
한 10분에서 15분정도는 더 끓여줘야지 녹진한 느낌의 국물이 되죠.
수제비를 넣어먹으면 좋을거 같아서 사리로 주문했는데,
기본적으로 감자탕에 넣어져 나오는 수제비의 양이 꽤 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추가한 수제비 사리 양까지 더해지니까 수제비로만 배터지게 먹겠네요;
실수했네요.
감자탕의 꽃은 마지막에 볶아먹는 볶음밥인데요.
아무리봐도 거기까지는 못 먹을 것 같습니다..
감자탕 소짜에는 큰 뼈가 네개 들어있습니다.
사이좋게 두개씩 나눠 먹었습니다.
푹 끓여내서 국물 맛을 충분히 들게 한 다음 먹으니 극락이네요.
시래기 양도 많이 들어있어서 행복하게 잘 먹었습니다 :-)
사실 둘이서 감자탕 소짜도 많은 편이었던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욕심내지 말고..... 뼈해장국으로.....
....과연 가능할까요?
추천해요.
연신내에서 뜨끈하게 끓여먹는 감자탕을 찾으신다면.
그러고보니 연신내에서 베스트라고 꼽을만한 감자탕집은 잘 모르겠네요.
혹시 개인적으로 최고다 하는 집이 있다면 추천좀(...)
인원수가 좀 되신다면 한상셋트도 도전해볼만 한 듯?
비추천입니다
예쁘게 먹기는 힘든 메뉴죠. 뼈 싹싹 발라먹어야 하니까요.
조신하고 깔끔하게 먹어야 하는 만남중이시라면 이 메뉴는 비추천입니다.
서울 은평구 통일로 83길 5-11
전화번호
0507-1423-3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