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믹스호르몬
갈비살
야채모듬구이
퇴근 시간으로 사람이 붐비기 직전의 시간.
을지로 3가에서 일행과 만나 서둘러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근처 회사원들이 퇴근 후 몰려오기 전에 가게로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무래도 근처에 회사가 많아서 딱 퇴근 시간 이후의 이 근처는
웬만한 가게라면 웨이팅이 기본입니다.
을지로 3가역 11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서둘러서 왔지만, 이미 가게 안쪽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네요.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바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단촐한 편입니다.
고기 부위를 고르면 철판에서 고기를 구워서 내준다-는 형식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숙주나물을 곁들임 야채로 같이 구워서 내줍니다.
숙주를 더 먹고 싶거나, 다른 야채를 먹고 싶으면 추가 주문을 해야 하는듯.
밥&국 가격이 1,000으로 저렴한 편입니다만, 셀프로 뜨러 왔다갔다 해야 했습니다.
여기를 오고 싶다고 강력하게 외친 일행의 목표는 믹스호르몬.
전 갈비살을 선택했습니다.
믹스호르몬 18,500
갈비살 17,500
야채모듬구이 8,000
밥&국 1,000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바석이라서 바로 앞에서 철판에 고기를 굽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 주문한 음식이 딱 내 앞으로 나오는 순간
'이것이 36,000원의 비주얼인가.' 하는 생각이 일단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일행주문/숙주/내주문 .....입니다. 반반 나눠준거 아니구요.
적당하게 잘 구워진 소고기와 내장을 집어 먹으면서,
일단 이건 돼지가 아니라 소.
소 100g 을 마트에서 사도 얼마정도...
거기에 내가 차리지 않아도 되고, 내가 치우지 않아도 됨.
심지어 적당하게 잘 구워주기까지 한다...
라고 긍정회로를 돌리니,
소고기인데, 구워주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괜찮을지도? 하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전 꽤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단 하나 긍정회로를 돌려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메뉴가 있었으니..
숙주나물만으로는 야채분이 부족하다면서 추가 주문한 야채모듬구이(8,000)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많아보이는데 절대 양이 많지 않구요.
양이야 뭐 어디던 그렇지 치더라도,
문제는 야채가 거의 생으로 나온다는거예요..........
가지.. 가지도 나왔는데 가지가 서걱서걱한거오랫만에 씹어보네요.
그렇게 쉽게 익는 가지인데....
가지가 저모양이니 브로콜리 또한 생 브로콜리..
철판에 기름둘러서 야채를 휘휘 돌리고 바로 나온 느낌입니다.
다시는 주문하지 않을 메뉴였습니다....
갈비살이 꽤나 맛이 괜찮았어서 1인분 추가해서 먹어봤습니다.
사진상으로보니, 숙주도 1인분 정량이 정해져있나보네요.
2인분과 1인분의 숙주양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군요.
잘 먹었습니다.
추천해요.
퇴근길, 남이 구워주는 단백질(소)과 적당한 밥, 고퀄은 아니더라도 적당한 국과 함께 반주 한잔.
혼자 가도, 둘이 가도, 여럿이 가도 괜찮음직한 가게
비추천입니다.
역시 고기는 숯불에 바로바로 구워먹어야지. ... 감성은 좀 잘 안 맞을 것 같습니다.
나오는 순간이 제일 따끈따끈하고 그 이후로 빠르게 식어갑니다.....
물론 고기는 식어도 맛있지만 말이죠 '~'
영업시간
일~목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금. 토 11: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일요일만 휴게시간 15:00 - 16:00)
1/22 설날 당일 휴무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4 1층
전화번호
02-2261-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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